TWILIGHT

항해를 끝마친 배가 바다로 돌아갈 날을 그리워하며 과거 여정에서 마주친 물고기를 회상하는 이야기. 인생의 끝자락에서 느껴지는 황혼 속에서, 마치 푸석해진 감정을 닮은 사막을 바탕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하루 같은 노을 빛을 품고 나아가는 물고기. 이전의 물이 가득했던 풍경은 비록 다 말라버린 오아시스가 되어버렸지만, 다시 넘치는 바다가 되기만을 기다리며 황혼과 옛 추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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