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역, 도시를 물들이는 미디어아트 빛의 축제


by LED.ART EDITORIAL



도시는 단순히 생활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캔버스가 되곤 합니다. 특히 세계 곳곳 다양한 도시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빛의 축제를 통해, 밤이 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여 도시를 또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는데요, 이런 빛의 축제들은 도시 건축물과 공공장소를 배경으로 빛의 조형물이나 프로젝션 맵핑 쇼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합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가 되어, 밤을 수놓는 화려한 빛 속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1. 리옹 빛의 축제 (Fête des Lumières) – 프랑스
리옹 빛의 축제(Fête des Lumières de Lyon)는 프랑스 리옹에서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및 조명 예술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빛을 활용한 예술 작품과 도시 전체를 캔버스로 삼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유명하며, 도시 공간과 건축물을 활용한 대규모 라이트 쇼가 주요 특징입니다. 본래 1852년,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민들이 창가에 촛불을 밝힌 전통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매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리옹 빛의 축제 _출처: 프랑스관광청 visitor Lyon)  

매년 다양한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아티스트, 디지털 아트 크리에이터, 라이트 아트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신작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실험적인 조명 기술과 디지털 아트 기술이 융합된 첨단 작품들이 공개되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로 자리잡았습니다.

2. 베를린 페스티벌 오브 라이트 (Festival of Lights) – 독일
매년 10월이면, 독일 베를린은 ‘페스티벌 오브 라이트’로 더욱 빛이 납니다. 이 축제는 베를린 도심 곳곳 브란덴부르크 문, 베를린 대성당, TV 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와 건축물 위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형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5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는 유럽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 라이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성공적인 “Festival of lights” 축제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베를린 페스티벌 오브 라이트 _출처: 베를린 관광청 visit Berlin)  

특히 건축 외벽 위 맵핑 쇼 기술을 활용하여 화려한 조명과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유명하며 최근 기술 트랜드에 힘입어 AI 기반의 인터렉티브 아트를 구현하는 등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와 미디어아트 팀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냉전 시대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을 배경으로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등 역사적 건축물과 현대 디지털 아트의 조화로 역사적 가치와 예술을 연결한 성공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3. 암스트레담 빛의 축제 (Amsterdam Light Festival)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빛의 축제(Amsterdam Light Festival)는 운하를 활용한 세계적 미디어아트 조명 축제로, 인터랙티브 라이트 아트, 프로젝션 매핑, AI·AR·VR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디지털 아트가 결합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행사입니다.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겨울 약 50일 동안 개최되는 이 축제는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운하와 건축물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과 인터랙티브 라이트 아트가 주요 특징으로, 운하 위에서 보트 투어를 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등 특별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암스트레담 빛의 축제 _출처: 암스트레담 관광청 Things to do in Amsterdam)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미디어아트 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조명 아트가 많으며, 이러한 부분에 힘입어 친환경적인 조명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작품이 많아, 공공 예술의 의미를 강조하는 전시들이 매년 새롭게 추가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빛의 축제는 리옹 빛의 축제, 베를린 페스티벌 오브 라이트와 함께 유럽 3대 라이트 페스티벌로 평가되며, 단순한 조명 쇼가 아니라 운하와 건축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혁신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4.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 (Vivid Sydney Festival) – 호주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Vivid Sydney)은 2009년부터 매년 5~6월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빛·음악·아이디어 페스티벌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입니다. 초창기에는 단순 조명 축제였으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하는 독보적인 문화 예술 체험으로 현재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라이브 뮤직 공연, 창의적인 토론과 컨퍼런스가 결합된 세계적인 복합 예술 축제가 되었습니다. Vivid Ideas 컨퍼런스를 통해 미디어아트, NFT, AI, 친환경 조명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다루며, 글로벌 기업과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_출처: Vivid Sydney 공식 website)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시드니의 겨울철(남반구 기준 5~6월) 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전략적 페스티벌로도 의미가 큽니다. 축제 기간 동안 2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시드니를 찾으며, 호텔·레스토랑·상점·현지 비즈니스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아트와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의 활성화, 창작 경제(Creative Economy) 발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 확대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도시의 경제와 문화,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5. 서울라이트 DDP (Seoul light DDP) – 대한민국
우리나라 서울에서도 매년 미디어 파사드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매년 '서울라이트 DDP'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DDP의 독특한 외관을 캔버스로 삼아 다양한 디지털 아트와 조명 예술을 선보이며, 2019년 12월 첫 개최 이후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라이트 DDP 2024_출처: 서울특별시 ‘내 손안의 서울’ 뉴스룸)  

특히, 연말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라이트 DDP'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한 이벤트로 서울의 겨울을 밝히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24년 12월 31일에는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카운트다운과 함께 DDP 지붕에서 불꽃놀이가 함께 펼쳐지며 서울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새해맞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서울라이트 DDP'는 DDP의 상징적인 건축물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파사드 축제로, 서울의 겨울을 밝히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빛과 예술이 만드는 도시의 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빛의 축제가 열리며, 도시의 야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어요. 미래에는 AI 기반 미디어아트, 실시간 인터랙티브 작품, 증강현실(AR) 기술 등이 접목된 더욱 발전된 축제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어떤 도시에서 이 특별한 순간을 만나보고 싶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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